봄비라 믿고싶지만 추적추적 내리는 겨울비(?)와 불어재끼는 찬바람덕에 던져뒀던 목도리까지 두르고 나온 출근길. -,.-~
회사앞 작은 공원을 종종걸음으로 가고있는데 비가 내린 탓일까?
어느새 황색 겨울잔디 위로 새초롬히 봄잔디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그러고보니 산수유꽃의 노란 꽃봉오리도 보이고,
목련의 강아지꼬리도 점점 커져가고 있고,
버드나무 줄기의 마디들도 도톰히 물이 오르고 있는것이다.
철쭉 이것들은 여전히 거무튀튀하긴하다. ㅋ
오늘 저녁엔 붕우들과 술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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