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가득 담았던 아홉수를 넘기고 걱정했던 것들이 좀 나아졌나??? 생각해보면 바뀐게 없다.
똑같다. 진정.
일상은 여전히 안개속이고 뭐 하나 시원하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에 더 애타게 탈출구를 찾나보다.
막연히 기대하며 준비해왔던 미국여행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혼자갔었던 그곳에 가족을 데리고 가고픈 마음에 열심히도 모았던 마일리지는 드디어 제값(?)받고 쓸 날이 온 것이다.
4인왕복 비지니스 비행기값만 3,000만원을 넘으니 그동안 애썼던 보람이 무척이나 크게 느껴진다.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되었을 때 훌훌털고 마음껏 여행이나 다녀오면 또다른 일상을 시작할 수 있으리란 생각에 더더욱 꼼꼼하게 동선을 짜고, 호텔후기를 보며 최적의 안전하고 좋은 호텔을 골라 예약을 하면서 출발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음이다.
설레임속에 씁쓸함이란.. 어쨋든 다시 떠나보는거다. 미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