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심각한 우울증을 겪고있다.
여느때처럼 별 거 아닌걸로 치부하며 외면하고 지나가버려도 될테지만.. 왠일인지 요즘 머리와 행동이 따로 움직이고 있구나.
투정인지 객기인지 모를 그 무엇으로 인해 힘들다 힘들다 혼자 그럼서 센치해지고 있으니 말이다.
늙어가나보다.
앞만 보며 전력질주하여 달려왔던 길을 잠시 멈춰서서 뒤 돌아보니 "지금 여기에서 뭐하냐?" 하는 맘이 든다.
"나는 잘살고있어.. 허언데 왜~~~~ "
가을도 아닌것이.. 뭔 때아닌.. 빨랑 휴가나 떠나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