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9-26 15:30
▶◀ 찰라같은 5일을 보낸후.. II
 글쓴이 : 보베르
조회 : 513  
-08.19 23:18
 
"밤새안녕" 이란 말은 우스개 소리로 들렸었다.
"인생무상" 이란 말은 책에서나 읽는 고사성어로 알고 있었다.
"덧없는삶" 이란 말은 사는게 피곤할때 그냥 그냥 읇조리는 말이었다.
 
이미 경험을 했기에.. 무던히도 조심하고 준비하면서 지냈건만.. 예전보다 더 급하게 떠나버리셨다.
행여 "늦더라도 오늘 다녀가라"란 그 소리를 게으름에 무시하고 다녀오지 않았었더라면.. 지금 얼마나 후회하며 있었을까?..
휴~그나마 정말 다행이고 다행이구나.    
 
쏟아주신 사랑에 나름 열심히 응대했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 한마디를 듣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크다. 
이제 진정으로 두분없이.. 두아이에 기대어 살아가야 하는게 인생일테지만 한동안 많이 생각나고 보고싶을것 같구나.  
 
다들 너무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