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5-08 17:15
호빵맨 과 fresh선 을 만나고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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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보베르
 조회 :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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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에 대해 언제나 말해왔지만 ..
오늘처럼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을 대할때면 시간이라는 그 숫자 몇개의 의미가 새삼 크게 다가오곤 합니다.
일상적인 숫자 몇개만이 바뀌었을 뿐인데 말입니다.
청담동에 위치한 TTL 광고를 만들어낸 광고겸영화사에서 오늘도 내일도 무언가를 열심히 배우고 다니는 fresh선은 여전히 당당하고 능력있는 캐리어우먼의 모습이더구만요.
터프한 그녀는 뱅기시간 30여분의 여유를 가진 지기에게 당연스레 술한잔을 건넬줄 아는 편안한 나의 동기생이었습니다.
낮 술에 쥐약인 지기(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제가 "불타는 고구마회" 부회장인터라서리 다소 걱정스러웠지만.. 반가운 벗이 권하는 술을 어찌 마다하겠습니까? ..
하!지!만! 퇴근시간에 만난 수많은 서울시티즌들의 눈빛과 이륙2분전에 착석한 스릴만은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ㅋㅋ;;
지기가 복학생이 될 때 만난.. 우리의 호빵맨.
사실 이 호빵맨이란 애칭은 "구랭이 킴"이 유포시킨 건데.. 구랭이 킴과 막역한 사이였던 지기 역시 후에 확장 유포의 일등 공신중의 하나였었죠.
호빵맨은 조만간 그동안 닦아왔던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잘생긴 호빵(?)을 세상에 선 보일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9월쯤이라던가 ^^;;
호빵맨이 호빵을 먹여살리는데 고민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사랑이 가득담긴 마음으로 누군가를 위해 고민하는 모습은 세상 어느것보다 숭고하고 멋진 남자의 모습이었으니까요 ..
비록 뱅기 놓칠새라 뒤지게 뛰어 다니면서 헉헉 거리면서도 1분이라도 그들과 함께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런것이 사람사는 맛이니까요.
p.s 강남역 봄꽃처녀에 대해서는 조금씩 내막을 밝히도록 하죠 ^^;;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래봅니다.
아 !!! 그리고 황폐해진 이곳 좀 언넝 채워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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