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5-08 17:42
가을.. 그 짧은 마중... & 부산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488  
노피 메인문짝 살짝 바꿨습니다. 옷색만 갈아입었다고나 할까 ^^;

잘들 지내시죠? 날씨 환절기니까 감기들 조심하시고..

요사이 태풍탓에 난리가 아닌데.. 피해입은 며칠뒤 우연찮게 부산엘 가게 됐습니다.

물론 회사일루요~~ 요새는 지기도 맘껏 여행다닐입장이 아닌지라,,

TV에서만 보던거 역시 직접 눈으로 본다는건 참 마음아픈 일이었습니다.
곳곳의 폐허같은 비닐하우스와 낙동강 하구의 쓰레기들을 보니 망연자실하고 있을 사람들이.. 

우뚝선 광안대교는 그나마 견고히 우람한 자태로 부산을 지키고 있더군요.
아주 오랜만에 간 길이라서 저도 처음 본건데 멋지던데요. 미국 금문교.. 저리가라 입니다. 꼭 봐보시길..

해운대 역시 피해가 막심해서 조성해둔 산책로는 죄 파괴되고,, 바닷물이 덥쳐서 도로엔 모래가 쌓이고 주변의 파라다이스니 매리어트 호텔이니 직원 모두 때아닌 모래 제거에 고생하고 있던구요.

무척이나 아이러니 한 모습은.. 한쪽에선 역류한 모래들을 포크레인이 정리작업을 하고있고 많은 군발이 동생들이 청소하는 바닷가에서 선그라스에 수영복 하나만 걸치고 수영하고 있는 사람, 오일발라가면서 다정스럽게 선탠하는 외국인들이 많았다는것입니다. 뭐.. 비싼돈주고 여행왔을테니 뽑을건 뽑고 가야겠지만요. ㅡㅡ;

하긴 부산은 여름 휴양지 이니까.. 그런 모습은 전혀 낯선 모습이 아니죠.
저도 정도만 약했지 관광은 관광이었으니까요..



통영의 우리 신모양네 집도 30cm가 넘게 침수피해를 입었다는군요. 가까이 지내사람들은 안부 전화 한통 때려주시길 바라고..

청담동의 또다른 신모양은 조만간 결혼을 한다고 하네요. 모두들 축하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들 좋은 날씨만큼이나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