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5-09 11:22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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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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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일이라고 오바하는 것도 그 날 하루는 세상이 내 것인 양 들뜨는 것도 안 좋아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써 함께 오바를 해 준 주위 사람들 덕분에 꽤 행복했다. 불타는 촛불을 소원빌며 껏음에도 모잘라 인증샷을 위해 불꺼진 초도 다시 꽂고 케이크도 아주 맛나게 먹었고 친히 폭죽도 두방이나 쏴주기까지.. 난 복받은 놈이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음에도 이틀이나 그것도 그 시간에 올 수도 있다는것에 허를 찔렸다. "만만한 사람들"이 아님이야.. >.< 그래도 역시나 대박 서프라이즈 하긴 했으니 그대들 "만만치 않은 사람"들은 성공한게야..
/ 조만간 결혼을 한다. 주변의 제일 가까운 친구들은 모두 '총각'인 채로 30대를 맞이해버려서 어쩐지 결혼이라는 것은 멀게만 느껴졌는데 드디어 결혼을 한다. 한달도 채 남지 않았네 그려. 나이가 나이니 만큼 어쩐지 벌써 작은 꼬맹이가 한둘쯤 서 있어도 그대로 익숙한 그림이 그려질 듯도 싶긴 하건만.. ㅋ
그래도 결혼을 하자 마음먹고 넉넉하게 몇달간의 시간을 남겨두고 천천히 준비하자 했음인데 시간은 휙~ 휙~ 지나가 버렸다.
요즘 유난히 기분이 어떠냐? 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그 대답은...
1.어떻게 하면 아무 문제없이 잘 치를까?? 점검 또 점검
2.후딱 지나고 여행가면 좋겠다
3.결혼이란게 역시 쉬운일은 아니구나
4.올해 큰일했다. 장하다.. ㅋㅋ
이정도??
덧.
기억하고 축하해 준 모두.
정말 고마워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함께하는 시간만큼 소중한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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