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처럼,, 아니 심란한 현실을 잊고자 핑계거리를 찾다보니 입버릇처럼 붙어버린 아홉수.
그렇다. 나는 올해 아홉수다.
년초 불안해하면서 시작한 한해는 역시나 마음고생 심한 한해가 되어 12월의 중간에서 간신히 평온을 부여잡고 있는것 같다.
일도 많고 결정해야 할 일도 많았던 한해는 기대보다 좋지않게 흘러가고 있고 그 끝에서 더 끝없은 심해로 빠져들지 예상대로 모두 정리되어 평온한 탄탄대로를 밟게 될지.. 오늘도 알 수가 없다.
아홉수.
올해만 버티어 내면 되겠지. 한두번 겪은 것도 아니고 매 10년이 될 때마다 이렇게.. 그려려니 버티고 있는데.. 쉽진 않구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대숲으로 가서 외쳐보면 속이 좀 후련해 질런지..
이 와중에도 코로나로 취소하고 못 갔던 미국행 비지니스좌석을 계획해 보며 잠시나마 일상의 시름을 잊고 룰루랄라 상상해본다.
고향의 향기를 듣고 싶진않은데.. 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