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6-09 14:03
since 2000
 글쓴이 : 보베르
조회 : 133  
바야흐로 벌써 23년째가 되고있는 노피노피. 

처음 시작은 웹디자인이란 걸 배우면서 기획,세팅,디자인까지 혼자 지지고볶고 하려고 만들었던 나만의 연습장으로 시작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돈을받고 하기엔 부족했고, 돈을주고 하기엔 가난한 초짜 직장인이었던터라 연습삼아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안되면 갈아엎고 포맷한 후 다시 하고 하면서 길고 긴 시간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예전글들과 그때의 친구들의 답글, 그때의 말투,행동들을 떠올리며 잠시 추억에 잠겨봤습니다.

달라질것도 없이 살아오다 어느새 중년의 두 아이 아빠가 되어있는 지금. 난 그때 상상했던 곳에 서 있나? 
미친듯이 여행다니고, 치열하게 일하고, 정신없이 아이들 키워내고 있으니 꿈꿨던 모습으로 살고 있음인데.. 진짜 잘 살고 있는건데..

그냥 흘러가는데로 둬야되는지.. 더 늦기전에 거슬러 올라가야 할런지..  이 나이먹고 또 "크래쉬"의 그 노래를 들어봐야 쓰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