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5-09 11:03
MBC 롸흑풰스티벌 gogogo!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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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전에..
오랜만에 왠일인지 한가한 오후. 사무실. 난장 공식카페(club.cyworld.com/mbcnanjang)에 들러 그간의 역사를 살펴봤다. 운영진들과 아이디,사진들을 매치해가면서 얼핏얼핏 보여지는 모습들에서 정겹고 열정적인.. 진짜 좋아서들 하는 모습들에 내 마음도 훈훈해지더라. 역시나 오늘도 공연 시작 바로 전에야 도착해서 카페에 남긴 글들과 운영진들 실제 모습을 보며 아~저분이 그분.  오~이분은 그분 그러면서 혼자 미소를 머금어 본다. 아직은 쑥쓰러워서 인사는 못했다 *.*;
카페에서 들었었던 배경음만으로도 오늘은 객석에 조용히 앉아있기는 어렵겠구나 생각했는데 뮤지션들의 포스들이 장난이 아닌지라...게다가 난장은 바로 코앞(?)에서 뮤지션들의 눈빛, 모공까지 확인할수 있는 무대가 아닌가? 오늘 그들의 기 팍!팍! 받고 간만에 내 심장도 벌렁벌렁할 시츄에이션이 될것 같았다.

* 공연후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 락 페스티벌이라고 하면 미국의 "우드스탁",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독일의 "락 앰 링",일본의 "후지", 호주의 "빅 데이 아웃", 한국의 "펜타포트&쌈지사운드&버드 락" 등이 있다.
난 오늘 이 모든 락 페스티벌에 버금가는 "MBC난장 롹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예상대로 앉아 있을 틈도 없이 지나간 6시간여 공연. 평소에 비해 좀더 늦은 시간이었지만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창하는 뮤지션들에게서 제대로 에네르기 팍팍 받았다.
집에 돌아와 누운 지금까지 "심장은 벌렁벌렁, 머리칼은 뱅뱅, 귀는 윙윙, 눈은 번쩍번쩍" 잠 못드는밤.
어여 자라.. 내일 출근할라믄 [(;ㅡ_-)]     

나폴레옹다이나마이트-등장부터 눈빛이 심상치 않었어.. 현란한 무대매너, 왕 귀여운 몸짓. 음악도 굿
백두산- 헬로윈, 림프비스킷만 알았지. 이분들은 왜 몰랐을까? 내가 쫌 어린가ㅋ 왕의귀환이 맞더군요 
뷰렛- 난장MC. 나긋나긋 이미지완 다른 거친야생보이스. 멋져욤~ 근데 바지가 안습. 자꾸웃음이 -,.-
이장혁- 잠시 쉼 어쿠스틱한 멜로디. 밖에 기다리는 형님들 생각에 맘이 바쁘신듯. 시간이 웬수죠
갤럭시익스프레스- 흡사 스모키 메뚜기들처럼 온 무대를 휘저으며 난장락페스티벌의 깔쌈한 마무리

터져버릴듯한 사운드에 제 심장도 터질듯 했던 화끈한 오늘 공연. 훕.. 기계들도 덩달아 완전 버닝에 중간중간 앙탈을 부렸지만 어디에서 이렇게 유쾌상쾌통쾌한 공연을 볼 수 있을까 했습니다. 까칠한 기계들탓에 식은땀 흘리셨을 관계자분들께 "아 쎼이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