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0-31 15:03
10월에 마지막날
 글쓴이 : 보베르
조회 : 504  

가을언저리.. 싱숭생숭했던 지난 며칠간의 폭풍우를 지나 어느새 10월의 마지막날.

딱히 뭐 별게 있겠는가??.. 그냥 그런 또 바쁜 월말일뿐이지만..

정신없이 보낸듯한 지난 10개월의 2017년은 둘째 육아에 치여 하루하루 버텨내기 바쁘고, 간간히 일상탈출로 미친듯 여행을 다니는것으로 얼추~ 단정지을 수 있겠다. 평소때 같으면 지금쯤 내년 휴가에 대한 예약과 코스를 짜느라 스트레스받는 일상의 시간들을 채우고 있을텐데, 어찌된 일인지 지금 이 시점에선 당장 11월의 계획도 갈팡질팡하면서 결정을 못 하고있다.

얼마전부터 보기시작한 kbs2 "고백부부" ost 바람의노래. 무한반복 중이다.

드라마의 내용이 왠지 가을과 맞물려.. 갑자기 띵!!하고 얻어맞은것처럼 한템포 쉬어가길.. 잠시 서서 돌아보길 요청하고 있는것 같다.


그것과 함께 지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여행비용과 저축율의 상관관계에 대해도 재정립하고 갈 상황인듯 하다.

내내 대출금 상환이 최우선이었으므로.. 저축은 최소한의 것만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제 대출상환도 마무리지었으니 내년엔 좀더 저축율에 신경을 써야하는데 저축율을 높힌다는건 지출을 줄인다는것과 상관되기 때문에 이런저런 심란함과 함께 하리라.


20대에 꿈꿨었던..

집있고, 차있고, 나의 가족이 있는, 현재 40대의 나는 잘 살고 있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