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5-09 10:14
먹고 살기 힘든세상이여..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83  
11시쯤일까?  핸폰으로 전화 한통이 왔다..  자동차 회사와 연계한 보험사의 가입전화였다..  망설이며 듣고 있는데.. 때마침 떨어져버린 밧데리에 뚝 !!!    다행이지 싶었다.  ㅡㅡ;;

점심먹고 난후..  또 왔다.. 친절히 아는체에 "밧데리떨어졌었나봐요" 하면서..

그후로 작정이라도 한 듯 따발총 스타일의 설명이 장장..22분..헉;;
회사명과 이메일을 알려달라는 마지막 3가지 대답을 앞두고..끝내 넘어가지 않았다. 

전화기 저너머에서도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
미안함감도 있고 해서 듣고 있었는데.. 허탈할 것이다.

신기했다. 과연 몇분동안 수다맨처럼 떠들수 있을까 하구..
결국은 하지도 않을 것을 열심히 설명한 그 사람이 투덜댈지도 모르지만 전화내역이 다 녹음되고 있단다.
상담껀에선 성공했으니 월급받는덴 지장없을거다. 판매수당은 못 받겠지만.. 어차피 전화비야 회사 몫일테고..

먹고 살기 힘들단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비하면 난 훨 나은거라 위안삼으며 또 까만 화면에 선을 그리기를 시작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