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5-09 10:19
안군 자취방 탐방기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476  
어제 오후 뜬금없는 서울 출장길.

바로 내려와도 한밤중이라서.. 새벽녁에 돌아오는걸로 결정하고 만난 01과 그 친구. 2년전 상경한 이 녀석.
얼마전 집 업그레이드했다고 언제든 찾아와도 된다했었던게 생각났던 까닭인가 보다.
아무튼 그리 넉넉치 않은 시간이라서 저녁식사하면서 반주한잔하고 수다좀 떨다가 새벽녁에 나오게 되었다.

여전히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얼굴은 몇개월만인데도 며칠전 만난것처럼 반가운 모습이었고 이제는 제법 서울시민의 티가 난다. 짜식 용 됐다. ㅡ,.ㅡ+

요리사인 친구와 둘이하는 자취.. 뭐 보베르도 예전 학창시절 자취라는걸 해 봤기에 예상은 했었는데.. 들어서서 바라본 집은 기대 이상으로 양호했다. 있을거 다있고.. PC 세탁기 TV 냉장고... 특히나 인상깊었던건 커텐삼아 걸려있는듯한 태극기와 바로옆 자랑스레 고이 옷걸이 걸려있는 요리사 친구의 해병대 제대복.. 총각 둘이라서 어수선한건 역시나였구 이런 모습들은 예전의 자취생이나 지금이나 어찌할 수 없는가보다. ^ㅡ^;;

보베르 자취시절.. 힘들었지만 하루하루 행복했었던 그 시간을 추억해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은 훌쩍 한밤으로 간다. 다음날 출근해야되는 직딩들이라서리.. 고만 자야쥐 !!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이라 고생을 해도 행복하다 느낄 수 있는 두녀석들의 모습은 매너리즘에 빠져 흐느적거리는 현재의 내 모습에 작은 자극으로 다가온다.

행여 깰까 조심조심 준비를 하고 새벽녁 단잠을 자고 있는 녀석들을 뒤로 광주로의 출근길을 재촉여 본다.

P.s 출근은 제 시간에 했지만.. 반쯤감긴 눈꺼풀은 〓,〓 언제 뜨일라나..

최고관리자 12-05-09 10:19
답변  
1. 이쁜돼지 (2005-06-25 10:35:19) 
 
영일이 마니 늙었을 꺼 같은데? 벌써 4년이나 흘렀나?
최고관리자 12-05-09 10:19
답변  
2. 보베르 (2005-06-26 10:40:09) 
 
늙었다 ㅡ,ㅡ;  영일이 상처받을건디.. ㅋㅋ;;
잘 지내고 있습디다.. 서울물도 좀 흐르고.. 무진장 더운 날씨.. 잘지내시리라 믿습니다. 어느날인가 또 뭉처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