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5-09 10:37
완벽주의자는 세 종류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447  
‘자기중심적’ 완벽주의자는 스스로 정한 높은 목표에 맞춰 살려고 버둥대는데, ‘자기 비판’이 심해서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 타인에게 완벽을 강요하는 ‘외향적’ 완벽주의자는 대인(對人)관계를 그르치기 쉽다.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필사적으로 부응하려고 하는 세 번째 유형은 자살충동이나 섭식(攝食) 장애에 걸릴 수 있다.

미 데이비스 소재 캘리포니아대의 상담가인 앨리스 프로보스트(Provost)는 “완벽주의자는 그러나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이런 성향을 오히려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전부가 아니면 전무(全無·all or nothing)’라는 사고방식이 강하고, 너저분한 책상이나 덜 끝난 업무를 견디지 못하는 ‘집착성 충동장애’도 보인다. 게다가 사회도 “안 되는 일은 없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등의, 상투적인 동기 부여 격언으로 완벽주의를 부추긴다.

그러나 프로보스트는 완벽주의자들에게 ▲제때 퇴근하기 ▲일찍 출근하지 않기 ▲어질러진 책상 그냥 두기 등의 지침을 무작정 따르게 한 뒤 마음과 주위 분위기가 어떤지 물어봤다. 피실험자들은 모든 게 정상이고, 그렇게 걱정했던 것들이 별 게 아니었다는 데 놀랐다. NYT는 이런 집착적인 완벽주의자들에게 필요한 격언은 “영국속담의 ‘가장 형편없게 일하라(Do your worst)’는 것”이라고 했다.

간신히 줄타기를 잘 하고 있는듯한 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