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5-09 11:24
80kb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608  
종종 지인들로부터 받는 핀잔중에 "전화 좀 해라"는 것.

사실 '전화를 잘 걸지 않는다.' '정말 필요한 일이 아니면 문자로만 주고받는다.' 라는 것은
크게 불편하진 않다. 

그런데 이렇게 불편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그저 나 하나인 듯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운해한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아니, 대체 왜. 라는 생각이 들지만 상대의 마음을 깊이있게 헤아린다거나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고 네가 지금 나라면 너 웃을 수 있을지 없을지 미루어 짐작해 보는 걸로 그러려니 하고 말아버리곤 한다. 늘 그런다 정말. 그러니 굳이 '이 녀석은 내가 꼭 전화해야해' 라는 생각은 말아주길 ^^;

이제는 80kb의 문자와 140자의 트위터 세상에 익숙해져 간다는게
나 같은 사람들에겐 좀더 편한 세상이 된 것 같다고나 할까?

어쨋든 전화 10번 보다는 웃는 얼굴로 1번 보는게 더 좋다..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