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4-21 13:37
뭔 일이랴..이거이...
 글쓴이 : 보베르
조회 : 456  
4월 16일.. 세월호 참사.
 
그날 나는 별 생각없이 작은 사고로 생각하며 룰루랄라 하루를 보내고서는 밤이 되어서야 사실을 깨닫고 깜놀 @.@
 
남의 일 같지않기에 더더욱 가슴졸이며 좋은 소식을 기다려봤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한 생명도 구하지 못하고 버벅대는 이 웃지못할 촌극에 진정 화가 나는구나.
 
그 배를 타고 제주에 가기를 독려한 적도 있고, 그 배가 아니더래도 얼마나 자주 배를 타고 제주를 왔다갔다 하는데...
배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기차를 타고, 자동차를 타고 이동 할 수 밖에 없는 섬나라 대한민국에서.. 무엇을 믿고 인생을 살아야할지. 새삼 하루하루가 살얼음 위를 걸으면서 찰라의 순간. 삶을 끝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대세는 전원 사망을 예상하고 있다는데.. 문득 아등바등 사는게 참 부질없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에효~
 
죽은 사람만 불쌍하고.. 그 가족들은 더더욱 안타깝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