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5-09 11:18
성큼성큼 5월중반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83  
1. 참 무심히 시간이 성큼성큼 큰 걸음으로 내걷고 있는 것 같네.
시간의 여유속에 있는듯한 착각을 하고 주말마다 이곳저곳을 쏘댕기기 하고 있지만 마음 한곳은 얼마 남지않은 부여된 시간을 아끼고 아껴가며 쓰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2. 뜬금없는 전화로 만난 중학교 동창녀석. 골드넘버의 특권?
친구란게 참 신기하게 몇년만에 보는 녀석임에도 엊그제 봤던 얼굴처럼 반갑고 즐거운게 어색함이나 낯선이란 단어는 생각조차 할수도 없더라. 이녀석 다음주면 미국으로 연수간다는군.
요즘 미국이 대세인건가? 벌써 4놈이나 미국행이니 부러운것들. 이민에 연수에..... 그래도 이렇게 또 미국 서부를 넘어 동부여행의 끄나풀이 하나더 생긴것이니 나로서는 반가운 소식인듯. 건강히 잘 가서 터 잘 닦아놓도록~ 내 조만간 놀러갈테니까..

3. 아무 생각없이 산다는 거.
정말이지 오랜만에 체험해보는거 같다. 그렇다! 요즈음 내 생활은..아무 생각이 없다. 늘 무언가는 준비하고 연구하고 찾아가는데 익숙한 내게.. 이 생경한 기분은 뭐라 표현하기가 쉽지않게 행복감을 주는구나.
하지만, 딱 한번 생각줄 놓고 나서 후유증이 너무도 컷던 기억에 뜨끔할때가 있지만, 그냥 지금은 이렇게 내버려두련다. 마약이란 이름의 그것처럼 붕 뜬 이 기분좋음에...

덧, 비 많은 올해... 창밖 도로변 선거차량의 확성기 소리가 월요일 아침을 뒤 흔드는구먼..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그냥 후보들 사진보고 제일 없어 보이는사람 찍어줘야겠다. 콩고물 얻어먹는 시대는 지났으니 기름기 좔좔 흐르는 똥돼지 양반들이 그나마 남은것까지 죄다 퍼먹는 모습은 더이상 보기 싫으니까. ㅋ  선거는 꼭 해야겠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