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5-09 10:47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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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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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회사 근처 가까운 백반집을 정해놓고 점심을 먹는 회사.
최근 날씨탓인지 입맛이 없다며 차를 타고 매월동이니 상무지구니 풍암지구니 하면서 점심시간 맛집순례를 하고 있습죠.
유기농 야채쌈밥, 시골소머리 국밥, 흑염소탕, 한우생고기비빔밥, 생태탕, 김치찌게, 보신탕(-_-);; 등등... 하여튼 요근래 몸보신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여느 회사와 마찬가지로 메뉴 선택권은 윗사람에게 있는지라.. 평소 보베르의 메뉴선택 영역이 얼마나 넓고 다양한지 알만한 사람들은 알터인데.. 이런 저도 연일 계속되는 탕! 탕! 탕!으로 먹는게 곤욕이 아닐수 없습디다.
근데 오늘은 왠일?.. 점심시간 회사에 아무도 없는것입니다.
외근과 약속, 출장으로 혼자먹는 분위기..
"아싸~~ 먹고픈거 먹을수있겠구만~ 우훗~ 그나 뭘 먹냐 ㅡ,.ㅡ?"
* 제일 먼저 떠오른건 시원한 콩국수의 중식 배달음식.
"바쁜 점심시간 한개 배달이요~ 어쩐지 날씨도 더운데 투덜거림서 올 철가방의 얼굴이 떠올라 패스~~"
* 그 다음은 회사 근처 초밥집.
"상쾌하고 시원한 초밥을 먹는다면 음~ 좋을것이얌. 근데 북적거릴 초밥집 한귀퉁이에서 홀로 우물우물 초밥 먹고있을 모습을 생각하니.. 으~~ 이것도 아닌거 같아 패스~~ 아직은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혼자 밥먹는건 정말이지 쉬운일이 아닌것 같아요 ㅜㅜ;"
* 혼자먹어도 어색스런 시선이 없는곳? 햄버거집밖에 없잖어.
"롯데리아를 갔습니다. 맥도날드는 요즘 쫌 거시기하잖아요. 흑.. 매장엔 달랑 테이블 하나에 손님 두명뿐.. 에효~ 어렵네 진짜. ㅡㄱ-;;"
"에이~ 귀찮아.. 굶을까???? 오후에 배고플텐데.."
* 결국 오늘 보베르 점심은 돌고 돌아서..
파리바게뜨 후레쉬 샌드위치와 콜라를 들고 주변 공원 벤치 그늘아래서 떠가는 구름이랑 참새랑 소풍모드로 먹고 왔습니다. ^^;;
점심 한끼를 두고 요모양인 인간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ㅋㅋ
그냥 내일부터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탕!탕!탕!으로 졸졸 따라다니는게 속편할거 같습니다.
"점심식사 하샛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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