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17 17:44
코로나19
 글쓴이 : 보베르
조회 : 494  

정신없이 새해를 맞이하고 설연휴를 앞둬 들뜬 1월말.. 

뜬금포.. 바이러스라니..

3주차에 접어들은 이 바이러스는 많은것을 바꿔놓았다. 무엇보다도 나댕김이 삶의 원천이었던 내게는 너무도 가혹한 시간들.
아직도 여전히 진행형인지라 조심하고 있지만,, 부디 봄이 오는 길목에 사그라들기를...

무엇보다도 매 주말을 집에서만 보내는게 너무 힘들다.
남들은 집에서 쉬는게 좋다지만 나가는게 힐링인 사람에겐 갇혀있는 느낌인지라 생기가 없다. 
얼마전 생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가려던 지인은 안타깝게 취소수수료 물어가며 포기상태에 들어가 너무도 안타까웠는데.. 나역시 조만간 태국여행 플랜이 완벽하게 셋팅되어 있는데.. 취소를 해야되는 상황이 되지않길 바라고, 여름휴가도, 내년 여행도 한가지씩 채워가며 느끼는 재미가 없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얼마전 문득 그 옛날 군대생활이 너무도 싫었는데.. 그 이유가 몸이 피곤함이 아닌 갖혀있다는 것이었구나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스트레스 가득한 하루살이 인생에 하루빨리 불이 켜져 날아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