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싱가포르. 1997년 혼자서, 2015년 셋이되어, 2023년 넷이 되어 다시 가게 된 이곳은 더이상 쾌적하고 활기찬 도시가 아닌 인도인에 점령당한 복잡하고 정신없는 온통 공사중인 도시가 되어 버렸더라. 일하는 사람들도, 놀러다니는 관광객도, 시내에서 쇼핑하는 사람들도 70~80%는 인도인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인도인이라서 싫은게 아닌 기억속 싱가포르와는 너무 달라져서 실망이 컷 지 싶다.

발리. 익숙하지만 너무 멀기에 내내 못 가봤던 그곳. 별 기대감없이 가봤는데 Hell스러운 공항을 빠져나왔더니만 이건 완전히 새로운 세상.
넓은 부지에 잘 가꿔진 조경과 여유로운 사람들, 환상적인 날씨까지 수없이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힘이 이런거구나.
"잘란잘란 발리"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느끼고 온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