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로 떠나는 근대역사기행

오랜만에 연휴인데 집에만 있기엔 아쉽고.. 기차여행이 가고싶어 별 생각없이 떠난 목포행.
지하철-송정역-목포역(1인8,400)으로 이어지는 기차여행.

난 여지껏 관광지로의 목포만을 기대했었는데 언제나 만족스럽지 못했더랬다.
하지만 목포는 관광지가 아닌 역사가 현재에 녹아있는 그런곳이란걸 오늘 깨달았다.
아무런 정보없이 그냥 길을 걸어도 골목 골목 수십년된 건물이 무심한 듯 서있더라.

좀 더 다듬기만 하면 알찬 관광지가 될터인데, 한편 아쉽고 한편 그래서 더 운치있는 목포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