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8-19 10:26
US_미국 하와이 호놀루루 #2사람들
 글쓴이 : 보베르
조회 : 994  
 
 
 
이번 여행에도 많은 사람들을 보고 만났습니다. 
그네들 대부분은 관광객들이었지만  고개를 잠시 돌리면 너무도 평화롭게 그들방식으로 휴식을 즐기는 원주민들과 삶의 현장에서 바쁘게 움직거리며 살고 있는 모습을 불 수 있었습니다. 어느곳이던지 살아간다는 건 쉬운게 아니니까요.


 
- 어른도 서있기 힘든 바람을 맞으며 3명의 아이들을 세워놓고 사진찍어주는 아빠와 장난기 가득한 행복한 얼굴의 아이들.ㅋ
 
- 와이키키에서 서핑강습을 받고 있는 사람과 그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는 아줌마. 또 그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나.
 
- 호텔정원에서 사랑스럽게 딸의 사진을 찍어주는 노부와 조용히 뒤에 서서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 아침녁. 라군의 보드장사를 위해 부지런히 정리하며 셋팅하는 훈남 청년.
 
- 거리의 자전거 퀵서비스 청년이 신호등에 멈춰 잠시 버스가 만들어주는 그늘에서 숨 돌리고 있군요.
 
- 세계 어디든 학생들의 하교길엔 무언가 모를 들뜨고 흥겨운 느낌이 있는것 같습니다. 짜식들 오늘은 어디로 몰려갈려나?
 
- 호텔 앞 곱게 차려입고 리무진에 오르는 신부. 모자섬에서 봤었던 그 커플일지도.. 

- 지상낙원 하와이에도 거지는 많더군요. 카트하나에 모든 살림을 들고다니며 따뜻하니 어디에서든 누우면 침실이니 행복.

- 블로우홀 담벼락에 걸터앉아 다음여행지를 정하는듯한 여인들. 그들의 진지함과 자유로움이 새삼 부럽습니다.

- 모자섬 공원에서 봤던 원주민 캠핑족. 누나가 정말 멋졌는데 못찍고, 이녀석 떼쟁이 동생만 귀여워 한컷 찍었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