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5-08 16:31
화북 산골짜기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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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 문경세재 + 대야산 + 선유동계곡이 사방 병풍처럼 펼쳐 감싸안고있는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암마을.

10년전만해도 500여 가구가 살던곳이었다는데.. 지금은 10가구 남짓만 남았답니다. 집을 기준으로 사방으로 산이 빙~ 둘러쌓여있고 겨울엔 2m가까운 눈이 내리다는 ㅡ,.ㅡ;; 후아~ 2m라니..

등산은 시간상 못하고 자동차로 휙~ 둘러보기만 했는데도 지금도 그 신선한 공기와 병풍두른 산맥의 웅장함의 여운이..

정겨운 시골마당과 흑염소, 토끼, 닭들이 있고 어여뿐 꼬마숙녀들이 있어서 더욱더 반가웠더랬죠.. 가끔은 일상에 치여 지낼때면 이렇게 산속의 삶이 빌딩숲 도시인의 삶보다 좋아보이는건 철없는 생각일까요?
집주인께서도 철도공무원을 버리고 선택한 삶이라는데.. ㅋㅋ

p.s 돌아오는길 서울에서 오랜만에 보는 대학동기들과의 한잔..
"표주박" 옆에 차고 열창을 한 정군에게 그날의 즐거움과 잊지못할 추억을 주었음에 심심한 감사를.. 학생때가 좋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