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모아둔 마일리지를 활용. 최적의 노선인 미국 비지니스석 발권으로 뿌듯함 가득안고 미국으로 떠나봅니다.
         혼자떠났던 그 곳, 아이들과 함께 추억 속 그곳과 드림시티 뉴욕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여행후기..

14년만에 다시 찾은 미국. 처음엔 설레임과 미지의 두근거림으로 찾았다면 이번 여행은 그당시 느꼈던 콩닥거림을 내 가족에게 보여주고픈 마음이 컷다. 현실은 녹록치 않고 그래 이거라도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데리고 갔더니 다행히 아이들은 소중한 시간들을 잘 보내고 온 듯 하다. 여전히 미국은 뭐든 크고 넓고 좀더 복잡해진 느낌이었고 그럼에도 너무도 좋은 날씨와 공기는 한국의 그것과는 차이가 났다.

열심히 모았던 마일리지를 가장 효율좋게 썼다는 뿌듯함과 오늘 아침뉴스에도 나오는 풍경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그곳이 너무 멀지 않은 곳이며 꿈을 가지고 추구한다면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이란 걸 알려주고 싶었더라.

어쨋든 이젠 다시 갈 수 없을거라 말하면,, 피식 웃는 아내는 "마지막이라는 그 말 내가 계속 들었다"고 불신의 눈으로 바라보지만 '여행준비과정을 안다면 그런 소리 할 수 없을텐데'라고 혼자만의 섭섭함을 스쳐보내며 또 한 챕터를 여메고 있다. 

얼마전 넷플의 영화를 보다가 마지막 컷의 한마디가 뇌리에 꽂혔다. 
"저 그냥 살아도 되는 거에요?"  
"그걸 왜 우리한테 물어봐요? 살아있으며 그냥 사는거지" 

'그래 가고싶으면 그냥 또 가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