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귀국편 항공편의 시간이 심야라서.. 보통의 관광객들은 체크아웃후 남은 시간은 쇼핑을 하거나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는걸로 시간을 보내는데.. 저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풀만 비치리조트 바로 앞에 위치한 호텔에서 오후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깨끗하고 미케비치에 인접하여 해수욕을 하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더군요. 조식포함이었는데.. 먹어보질 못해 아쉽습니다.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옥탑수영장과 바 였습니다. 인근 높은 건물이 없어서 옥상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전망은 5성급 호텔보다 더 좋은 뷰를 보여주고, 미케비치의 해안선과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리조트들. 다낭시내까지 조망이 가능하더군요. 밤엔 라이브 공연까지 하는 의외로 꽤 괜찮은 숙소였습니다.
수영장 물에 라온양 1등 장난감인 타요버스가 빠져 난감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 준 노부부와 당황한 중국인 아빠.. 물에 빠진 친구에게 안타까운 절규(?)를 보낸 라온양이 어우러져.. 짧은 기간 유쾌한 기억을 만들어 준,, 옥탑에서 바라다 본 미케비치의 전망은 정말 오래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