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가까운 사이판에서 다이빙이나 패러세일링같은 해양스포츠를 제외하고 관광이라 할만한게 별로 없다.
이점과 부합된 코스(?)가 별빛투어"로 주변에 아무런 인공불빛이 없기에 오롯히 별과 달만으로 만들어지는 신비로운 광경은 꼭 봐야할 사이판의 풍경인듯 하다. 안전을 위해 만세절벽에서 보는게 더 낫지 싶다.
사이판 관광의 Top3.
1.새섬 : 새들이 휴식을 취하는곳으로 해안선의 모양도 살짝 새의 날개짓같기도...
2.만세절벽 : 역사적으론 많은 의미가 있지만.. 관광으로 보면 만좌모와 비슷하더라. 달빛이 반사된 바다는 잊지못할 풍경.
3.자살절벽 : 진정 을씨년스럽기 그지없는.. 탁 트인 태평양의 뷰가 멋졌지만 오래있을 분위기는 아님.
사진엔 없지만.. 보름달이 뜬 밤이라 상대적으로 별빛은 약했다. 그래도 또렷히 보이는 별자리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고, 무엇보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달빛이 반사되는 바다는 쏟아지는 별빛 못지않은 인생컷을 가슴에 남겨줬다.
자칫 심심할수도 있는 사이판. 어쩌면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되는 매력이 진정한 힐링이 아닐까하는데.. 조만간 또 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