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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꿈 속에서 저 옛날 군대시절 아들놈이 나에게 왔더랬다. >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일년에 손가락 꼽을 정도로 꿈을 꾸는데..(정확히 말하면 기억하는데...) 요사이 아무 꿈도 없던 내게 그 녀석이 온 것이다. 왜 왔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오랜만에 보는 얼굴에 너무 반가워 볼따구 뜯고 머리 감싸쥐며 좋아서 깡총깡총 뛰었던것 같다. > 그러던 순간 문득 고개를 돌리니 저 옆에서 왠 할머니가 무심한듯하면서 인자한 얼굴로 내 모습을 빤히 쳐다보고 있더라. 뭐야 대체. 라고 생각하며 흠칫 놀라 잠시 두려웠지만 다시 할머니 얼굴을 빤히 쳐다보니 무서운 모습이 아닌 평안한 얼굴이라 이내 다시 좋아라 떠들어 대다가 그렇게 잠에서 깼다. > > 남자들이라면 군대에서 아버지와 아들. 관계라는게 무언지 알 터이다. 꼭 입대일 기준으로 1년차가 나는 상하관계를 말하는데 녀석의 경우도 비록 동갑내기이긴 했지만 귀여운 아들마냥 즐거이 지냈던 기억이 난다. > > 깡총깡총 뛰었던 데에는 이유가 있다. 사실 이런 인연도 인연이지만 2004년 동남아쓰나미 때 한국인 신혼부부가 사고를 당했다는 기사를 저녁9시 뉴스를 보고 안타까워했는데.. 익숙한 이름에 직업까지 동일하기에 그 신혼부부가 이 녀석인걸 알고 그당시 얼마나 마음 아파했었는지... > > 지금은 볼 수 없던 녀석을 꿈에서 보고..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할머니.. 과연 어떤 의미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하루 종일 풀지 못한 숙제처럼 머릿속을 빙글빙글 돌고 있지만 "앗! 이것은 혹시??"라는 생각에 잠시 미소를 지어본다. > > 꿈 해몽 잘 하는 사람... 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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